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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쳐로그/미디어

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 (2008 1분기 ドラマ)

손을 뻗어도 닿지않는 무언가를 어째서 사람들은 뒤쫒을 수밖에 없는걸까
보이지 않는 골을 찾아서 어째서 사람들은 계속 걸을 수 밖에 없는걸까..
나는 그 이유를 모른다.. 하지만...단 하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봄을 골라왔던 건 ......  내 자신이었다...


'시간은 멈춰주지 않는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도 흘러넘치는 눈물도 반짝이는 듯한.. 미소도.. 
 모든 것이 지나서 전부 다 추억이 되는 날은 분명 온다.
 그렇지만 분명 계속해서 떠올릴거다.  무언가가 확실히  움직이기 시작한  이 봄 날을...'

바로 눈 앞에 있어도 손에 넣을 수 없는게 있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결코 만질 수 없는게 있다.
계속 원하면 빛이 있는 걸까? 손에 넣을 수 없었다고 해도 계속 원하면 결국 빛이 비추는 걸까?
만약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다른 작은 행복이 어딘가에서 기다려주는 걸까? 

'계절에 맞지 않는 바다는 무척 평온해서 우리들이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잠자코 받아들어줄 듯한 상냥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季節外れの海は とても穏やかで 僕らがどれだけ騒いでも 黙って受け入れてくれるような やさしい表情をしていた。

내게는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만지고 싶은 무언가도 울고싶을 정도로 
가지고 싶은 
무언가도 없지만 갑자기 손에 넣은 이 시간은
덤이라고 부르기에는 지나치게 충분할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보였다'


어린 시절에는 어쨰서 한 순간에 사라져버리는 
불꽃을 보기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
언제 본 불꽃이 예뻤다라거나.. 어떤 불꽃이 대단했는지도, 실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불꽃의 색이나 형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불꽃놀이 날에 누구와 함께 보냈는지 만은 지금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 공유하는 시간이니까,,,
더더욱 불꽃놀이 날의 기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으로 바뀌어 가는거다.

인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사람들은 나아가야 할 길을 어떻게 찾는 걸까...
계속 허우적 거리면 길은 자연스레 보이게 되는 걸까?
겨우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은 것 같았는데.. 그건...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언젠가 또다시 내눈앞에 ...길이 열리는 날이 올까?

모두들....무언가를 목표로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고 있었다.
그 곳에 골이 없었다고 해도 손이 닿지 않는다고 깨달았더라도....
이를 악물며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대체 뭘 해왔던 걸까... 
그저 가만히 보고있었을 뿐... 손을 뻗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단지 결과를 두려워 할 뿐 발을 내딛지도 못했다.
모두가 있는 힘껏 발견한 길을 부러운 듯 보고있을 뿐이었다.
모두와는 다르다고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상처입는걸 두려워한 것 뿐이었다.

하고싶은 것 속에서 괴로워 우는것과 하고 싶은게 없어서 우는것중..
어느쪽이 괴로운 걸까....

지도가 없으면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른다.
어디로 갈 지를 정하는 건 지도를 본 후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다. 
지도가 없으니까 헤매이는 게 아니야.. 내게는...목적지가 없는거였다..
좀더 빨리 나아가고 싶어서 좀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무아지경으로..계속 페달을 밟았다. 내가 찾길 바라던 무언가는...어디 있는 걸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될 수 있어..

고흐도, 피카소도 자신은 화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화가가 된 거야.. 

혹시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저 아저씨였을지도 몰라...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큰 재능이야

될수있다는 큰착각을해도 착각그 자체여도 돼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남이 정하는 게 아냐 자신이 정하는 거니까...


목표가 눈 앞에 있을 때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두개밖에 없어

노력할까

포기할까

 

근데 너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지 잠자코 기다리고 있어

혹시나..하고 그럼 해결나지 않아..


'어쩐지 말이야.. 스스로 손을 뻗은 녀석에게만

원하는 건.... 손에 들어오지 않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인간은 극히 일부...
그 안에 들어간다고 해도 정말로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인간은
더 한정되지...

세상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해준다는 건 꽤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필요로 해준다는 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어린 시절 자전거에 타고 있을 때 문득 생각했다.
이대로 뒤돌아보지 않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대로 달려갔으면 어떤 곳에 도착했을까..
도착한 곳에는 어떤 경치가 펼쳐져 있었을까...
내가 찾길 바라는 무언가는 대체... 어디 있는걸까
이대로 계속 바둥거리면 그 무언가에 도달할 수 있을까?

나날이 밀려드는 불안과 쓸쓸함에서 달아나듯..앞으로 앞으로 자전거를 내달려왔다.
조금은 가까워진걸까나..언젠가....찾는 날이 올까?


모두가 나를 필요로 하는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저 있기 편한곳을 내가 원했던 곳과 슬쩍 바꿨던 것 뿐이었다.
나는 또... 마음 편한 분위기에 흘러가버릴 뻔 했다.

목적지가 없는 게 이제 두렵지 않아졌다.
이 여행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른다.
어쩌면...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일단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자' 그렇게 생각했다.

여행을 하는 사이... 계속 내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 생각을 했지만..

아직 답은 안 보인다.. 그렇지만.. 여행전에 있던 무렵보다..
어떤일에 흥미가 있고 어떤일을 잘 못하는지도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다.

여행을 떠나서 변한 게 딱 하나 있다. 그것은.....혼잣말이 이상하게 늘어났다.

페달을 밟으면 밟을수록 몸에 들러붙어 있었던 장래에 대한 불안이나 무기력함, 자신에 대한 조바심이

천천히 사라지는 걸 알게됐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등에서 멀어지는 모든 것이 내게 있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절실히 알게 되었다.


내게는...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어. 그리니까 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어.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그러니까 가슴을 펼 수 있는 자신이 되고 싶다고

자랑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그러니까 좌절할 거 같아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그리고 여행 끝에서 비가 끝나는 장소를 보았다.

당연한 일이지만 타인의 아픔은 바꿔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나눠가져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한다고...

' 나눠가질수는 없지만 지탱해줄 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해.. 
기운이라는 건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
그러니까 ... 만일 기운을 차지게 하고 싶으면 
자기가 먼저 기운을 차리는 게 중요해 ' 

나눠가질수는 없지만  지탱해줄 수는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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